<현장인> 하이스틸 인천공장 이길진 기술장

<현장인> 하이스틸 인천공장 이길진 기술장

  • 철강
  • 승인 2012.08.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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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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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틸 강관역사의 산 증인

  “인생과 함께한 회사가 이만큼이나 성장한 것을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뭉클 합니다”

하이스틸 인천공장 이길진 기술장

  하이스틸 인천공장의 이길진 기술장은 1982년 1월 29일 (주)하이스틸의 모회사인 한일철강(주)으로 입사한 후 30여 년간 회사와 함께한 하이스틸 강관부문의 산 증인이다.

  공무기술직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하이스틸의 사세는 1공장, 2공장, 3공장 등 ERW전용공장 3곳과 당진의 롤벤더 공장까지 갖추게 됐다. 그 사이 그는 ‘기술장이라는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길진 기술장을 회사와 함께 성장했다고 봐도 좋다.

  이렇다 보니 인천공장 설비와 부품 하나하나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공장의 설비 계획단계부터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공장 곳곳에 그의 열정과 땀이 묻어난다.

  ‘기술장’이라는 직책에서 볼 수 있듯 이길진 기술장은 직장 동료에게는 ‘맥가이버’, ‘기술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설비 고장 혹은 점검이 필요할 때 먼저 나서는 모습이 그의 별명을 만들었다.

  모회사인 한일철강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를 찾을 정도로 그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 아쉬운 점은 제가 가진 기술을 젊은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해도 배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종종 회사의 도움으로 일본 산업연수에 참여, 새로운 기술과 직업의식을 배워오기도 한다. 일본 사람들의 철저한 직업정신과 청결, 안전의식은 아직도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단다.

  이 기술장의 바램은 소박하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정년퇴임 이후에도 회사와 함께하고 싶단다. 회사의 향후 방향성에도 호기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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