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대응재 출하로 저가 중국산 대체 효과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3분기 국내외 부진한 철강 시황 속에서도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회사측은 전체 제품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지난 2분기 41%에서 3분기 43%로 2%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품목 가운데서는 후판 내수점유율이 5% 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으며, 열연강판은 1% 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열연강판과 후판을 중심으로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SS400-A 출하)하면서 주요 10개 대형 고객사에 대한 KAM(Key Account Management) 활동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KAM 판매량은 지난 2분기 136만8,000톤에서 3분기 143만7,000톤으로 5.0% 늘었다.
후판 내수시장 점유율이 5% 포인트 상승한 것은 조선3사에 대한 KAM활동 강화로 조선사에 대한 후판 판매량이 전기대비 2.3% 증가하는 등 어려운 후판 시황 속에서도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판매기반을 꾸준히 넓힌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