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韓日 희유금속 발전위한 협력증진 도모

<인터뷰>韓日 희유금속 발전위한 협력증진 도모

  • 철강
  • 승인 2012.11.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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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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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대학교 나카무라 교수와 와세다대학교 오와다 교수

 

▲ 타카쉬 나카무라 교수(좌) 쇼우지 오와다 교수(우)
  희유금속 가치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희유금속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그중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희유금속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희유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보니 그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희유금속 산업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동북대학교 타카쉬 나카무라 교수와 와세다대학교 쇼우지 오와다 교수에게 일본 희유금속 산업과 韓日 희유금속 산업 협력관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일본 희유금속 산업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타카쉬 나카무라 교수: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일찍 희유금속의 중요성을 인식해 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희토류의 가격이 높지 않은 시기였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현재와 같은 상황을 예견했던 것입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희토류를 저감·대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용량을 줄여왔습니다. 폐기물에서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기술도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연구해 사용화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중국에서 3만톤 가량의 희토류를 들여왔지만, 올해는 1만톤 가량을 수입해 수입량을 많이 줄이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쇼우지 오와다 교수: 앞서 나카무라 교수의 말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기술적으로 추출 농축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전략적으로 이 부분에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교수·오와다 교수: 일본 희유금속 산업의 단점을 들자면 최근 일본 정부가 판단 실수라고 반성중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희유금속에 대한 연구 기간을 짧게 두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방송 매체 등을 통해 화제가 됐던 바닷속 모래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기술 역시 대략 10년간 연구해 왔던 것인데 그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연구에 들어가면 보통 5~10년간 기간을 보장 받는데 이를 좀 더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일본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韓日 희유금속 산업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필요한 점과 실행 가능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카무라 교수: 희유금속의 범위가 광범위하며, 제품 소재 부분은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상황 속에서 협력 체계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핵심적인 기술이나 사항은 일본내에서도 공유되지 않는 게 사실이며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재활용을 통한 기초적인 부분을 협력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한·중·일 기업이 브라질에서 희유금속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이 진행된다면 협력 체계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와다 교수: 일본 내에서도 희유금속에 대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그러하리라고 예상됩니다. 韓日 공조를 위해서는 공통 관심 분야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자원 국가를 대상으로 활동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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