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동부특수강 생산팀 산세계 김진식 계장

(현장인)동부특수강 생산팀 산세계 김진식 계장

  • 철강
  • 승인 2013.04.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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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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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노하우, 아낌없이 전할 터”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좋은 품질평가를 들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이렇게 고객만족을 제일 우선한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품질향상에 힘쓰고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저와 동료들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동부특수강 김진식 계장


지난 1985년 동부특수강에 입사한 김진식 계장은 산세 공정에서 현장의 안전, 생산, 설비 품질에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는 국내에 냉간압조용강선(CHQ) 설비를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냉간단조작업 시 여러 문제점의 원인을 파악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데 상당한 기간과 노력을 쏟았다.

특히 그는 2년전 동부특수강에 자동산세설비를 증설했을 때 조기에 가동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의 노하우를 접목, 피막의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표면적을 자동계산해 적정량의 용액이 주입되게 함으로써 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김 계장의 노력은 1991년, 1995년, 2003년 근무실적우수 CEO상을 비롯해 2010년 경영혁신대상(동부철강인우수) CEO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증명된다.

그는 이 같은 수상에 대해 “생산성 30% 증대와 가공비 30% 절감의 실적으로 회사경영이익에 크게 이바지한 부분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상이었다”며 “산세계 반원들의 진심어린 노력과 고된 고생이 인정받은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약 4년이라는 시간이지만 여전히 그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바로 자동산세설비의 효율성 향상이 바로 그것이다. 점점 크게 요구되고 있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공성 향상, 고속화를 비롯해 품질 관리를 위해 전처리 부분의 염산조 용액균일성을 지금보다 더 미세한 수준에서 관리·유지함으로써 피막 품질을 향상하는 것.

또 그는 후배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노하우들을 남김없이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주변에 냉간압조용 화성 피막 기술 자료는 많지만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에 대한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그가 30년 동안 근무하며 수첩에 적어둔 현장에서의 문제점, 개선방법, 개선현황 등을 엮어 자료로 만들 계획인 것.

김 계장은 끝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조직생활을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산세계 반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남은 기간 맡은 분야에서 더욱 노력하는 것이 이런 고마움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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