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냉연 유통업계가 판매부진 만회에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다.

  올 여름 파업으로 홍역을 치른 자동차업계가 정상화되면서 지난 8월 34만2,624대를 생산하며 전년동기 대비 44.3% 급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한동안 부진에 시름하던 조선업계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여름 내내 부진했던 판매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시황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은 없지만 조금씩 숨통을 열어가는 수요산업 분위기에 힘입어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판매에 더불어 가격인상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제조업체들로부터 가격인상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고를 소진하며 눈치보기에 급급하던 유통업체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가격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