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 피터 마커스 "철강경기 하강, 2018년까지 지속"

WSD 피터 마커스 "철강경기 하강, 2018년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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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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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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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성장동력 소진...신흥국 성장세도 주춤
2025년까지 중국 수요 증가율 1% 미만 예상

  세계 철강산업 하강기가 오는 201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요소로 꼽혔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의 피터 마커스(Peter Marcus) 대표는 최근 포스코를 방문해 '세계 철강시황 분석 및 전망(Battle Metallica)'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그는 "오늘날 철강업이 아주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발 성장동력이 소진되고 브릭스(BRICs)의 신규 성장 여력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해 2008년 중반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로 시작된 철강업의 하강기는 2018년경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철강 수요 증가는 중국이 아닌 중동 등 기타지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조강생산량은 2013년 15억,7400만톤에서 연평균 1.5% 성장해 약 18억7,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향후 2025년까지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율은 1% 미만으로 정체될 가능성이 높고 연간 조강생산 증가율도 2014년까지는 7.9%, 2015년부터 향후 10년 동안은 0.5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감소,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 중국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원료 측면에서는 중국산 철스크랩의 발생량이 급격히 늘고 셰일가스로 인해 DRI(Direct Reduced Iron) 경쟁력이 회복돼 철원 간 경쟁이 완연할 것이기 때문에 철광석, DRI, HBI(Hot Briquetted Iron) 등의 철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피터 마커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와 NSSMC, JFE스틸, 차이나스틸(CSC), 바오산강철 등 5개 회사 정도가 경쟁력 있는 R&D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활동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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