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설비 증설은 예정된 수순?

데크 업계, 설비 증설은 예정된 수순?

  • 철강
  • 승인 2014.07.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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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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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하우징, 동아에스텍 올해 설비 증설… 전체 생산량↑

  올해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의 설비 증설로 전체 생산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비 증설을 통해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은 신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업체 중 신제품을 출시한 덕신하우징과 동아에스텍은 각각 천안공장과 화순공장에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먼저 덕신하우징은 TG(트러스거더)가 천안공장에 7기가 있으며 군산 신공장에는 3기가 올해 안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덕신하우징은 군산 신공장에 1차로 25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했고, 올해 말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덕신하우징은 군산 신공장을 에코데크 전용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텍의 경우 전남 화순 공장에 기존 합판 탈형 데크플레이트 대신 철판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데크PL 라인 2기를 증설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데크PL 생산시설 확충으로 건물과 설비 증설에 70억원을 투자했다. 동아에스텍은 이번 생산설비 증설로 이지데크, 단열재데크, 스틸데크 등 기존 6개 라인과 더불어 철판 탈형 데크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처럼 덕신하우징과 동아에스텍은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 데크 시장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설비 투자가 자칫 데크플레이트의 공급과잉 현상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부도를 맞는 등 불안한 시장에서 저가 수주 경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데크 업계 관계자는 “작년 데크플레이트 업체들의 매출액이 성장하다보니 설비 증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데크 수요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과잉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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