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스테인리스 스크랩은 내 생활의 일부”

(현장인) “스테인리스 스크랩은 내 생활의 일부”

  • 철강
  • 승인 2015.02.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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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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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금속 김흥년 부장

 지난 18년간 아이에스금속에 몸담고 있는 김흥년(52) 부장의 일상은 고마움 그 자체였다.
 
 “내가 일할 수 있는 곳, 나를 일하게 만드는 가족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다른 큰 욕심이 없고 안 다치고 근무하는 동안 그대로 일하고 싶다. 스테인리스 스크랩은 내 생활의 일부다. 남들에게는 고물로 보이지만 나에게는 큰 보물이다”
 
 그는 회사에 근무하기 전 관광 서비스업계에 근무했다. 당시 돈벌이가 괜찮아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사업에 실패하고 우연한 기회에 아이에스금속에 입사하게 됐다. 하는 일은 주로 집게 차를 이용해 물건을 받아오거나 영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한 일이다보니 굉장히 힘들었다. 철 스크랩보다 비철이 더 비싼 줄 처음 알았다. 스텐은 비철 쪽에서도 예쁜 금속이다. 그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현재 4종, 304 등 육안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신비로운 녀석이다”
 
 52세의 김흥년 부장… 중년기는 인생의 정점과 하강곡선을 동시에 이루는 잠정적인 시기. 그러나 그는 더 이상의 모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큰돈을 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사업 당시 매우 힘들었던 건 기억이 커서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가족들과 큰 걱정 없이 잘 지내는 것이 큰 보람이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정년까지 아이에스금속에 몸담을 계획이다”
 
 “경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아이에스금속은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 그간 쌓아온 인프라 때문인지는 몰라도 크게 어려움은 없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줄었지만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실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어 기쁠 따름이다”
 
 한편 아이에스금속(동양비철금속)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소재 비철금속·수출 전문기업으로 지난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의 기초가 되는 스테인리스의 스크랩을 원료를 공급하는 전문업체로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특히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전략적 원료 공급 파트너로 해마다 최고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크랩을 적시에 공급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에스금속은 스테인리스 스크랩과 터닝을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 및 일본에 스테인리스 스크랩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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