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30㎜까지 절단 가능...가공비용 30% 절감 효과 탁월
특수강 후판 전문유통업체인 한국특수스틸(대표 황수백)이 레이저 절단가공 전용으로 제작된 레이저철판을 출시했다.
핀란드 RUUKKI사가 제조한 레이저철판은 레이저 절단용으로 사용되는 강판으로 기존의 절단 두께 한계를 벗어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로 절단할 수 있는 강판의 두께는 최대 20㎜에 불과하지만 이 제품은 30㎜까지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절단면의 흠집(Burr) 발생이 현저히 적어 후처리 가공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30% 빨라져 가공업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제품 중 RUUKKI Laser 250C 후판제품은 두께 8~30㎜, 인장강도 360~460MPa, 항복강도 240MPa, 연신률(EL) 29%로 기존 SS400과 유사한 강종 특성을 지니고 있다. 화학적 성분은 탄소 0.12%, 규소 0.03%, 망가니즈 1.2%, 인 0.02%, 황 0.02%, 알루미늄 0.015%와 니오븀, 바나듐, 타이타늄, 보론이 소량 첨가돼 있다.
이 외에도 항복강도 355MPa, 420MPa급의 제품도 구성되어 있으며 케이싱(Casings)이나 정확한 치수를 요하는 구성부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특수스틸 관계자는 “대부분의 레이저 가공설비가 두께 20㎜까지로 제한되어 있지만 레이저철판을 사용하면 별도의 설비 교체 없이도 30㎜까지 절단할 수 있다”면서 “반복적인 굽힘과 용접에도 품질을 보증하고 작업 후에도 평탄도가 보증되는 신소재 철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SS400에 비해 강판가격이 다소 높지만 전체비용 측면에서 20~30%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