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무여건 좋은 철강업체 찾아보니…

여성 근무여건 좋은 철강업체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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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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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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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율’ 쎄니트, ‘근속년수’ 휴스틸, ‘평균급여’ 포스코 1위
현대하이스코, 3개 항목 모두 톱10 올라

  철강산업은 다분히 보수적이면서도 남성적인 산업이다. 현장근무자가 많은 특성 탓에 대부분의 철강 제조업체들은 남성 직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최근 들어 여성들의 근무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철강업체에서 일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여성들의 근무여건이 좋은, 이른바 여성친화적인 철강업체는 어디일까? 여성 친화적 기업은 경영자가 여성의 인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문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는 기업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여성친화의 기준을 출산 및 육아휴직, 탁아시설 보유 여부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본지에서는 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여직원 채용비율과 평균 근속년수, 평균급여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삼고 살펴보았다.

  우선 여직원 채용비율(계약직 포함)이 높은 기업은 쎄니트(43.8%) 에쎈테크(39.1%), 영화금속(29.1%), 태경산업(23.1%), 코메론(19.6%)의 순이었다. 1위로 꼽힌 스테인리스 업체인 쎄니트는 부대사업으로 극장업을 하고 있어서 해당분야 여직원 근무가 많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15.0%로 가장 높았으며 포스코는 4.8%, 현대제철은 3.1%, 동국제강은 2.7%에 불과했다.

  여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철강업체 전체 평균 근속년수(9.1년)을 넘는 기업은 휴스틸(10.5년), 현대하이스코(10.2년), 동일산업(9.3년), 단 세 곳뿐이었다. 뒤를 이어 동국제강, 현대제철, 동부제철, 포스코, TCC동양, 환영철강, 현대비앤지스틸, 대창단조의 순이었다.

  여직원 평균 급여는 포스코, 영화금속, 조선선재,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순으로 상위에 랭크되었다.

  현대하이스코는 세 가지 조사항목에서 모두 톱10에 포함돼 종합적으로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으로 분석됐다.

철강업계 여성친화적 기업 TOP10

채용비율(%)

평균 근속연수(단위: 년)

평균 급여(단위: 백만원)

쎄니트(43.8)

휴스틸(10.5)

포스코(59)

에쏀테크(39.1)

현대하이스코(10.2)

영화금속(59)

영화금속(29.1)

동일산업(9.3)

조선선재(55)

태경산업(23.1)

동국제강(8.9)

현대제철(53)

코메론(19.6)

현대제철(8.7)

현대하이스코(51)

마이스코(15.7)

동부제철(8.7)

동일철강(48)

현대하이스코(15.0)

포스코(8.3)

환영철강(45)

삼강엠앤티(12.6)

TCC동양(8.1)

한국철강(43)

신화실업(11.9)

환영철강(7.9)

한국특수형강(43)

스틸플라워(11.1)

현대비앤지스틸(7.5)

포스코 강판(43)

태웅(10.4)

대창단조(7.5)

현대비앤지스틸(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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