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경량화, 다이캐스트 역할 중요"

"차량 경량화, 다이캐스트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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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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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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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다이캐스팅 환경·경영 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하 다이캐스트조합)이 2015년 다이캐스팅 환경·경영 전략 세미나를 4월 29일 서울시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이캐스트조합 주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후원해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

  다이캐스트조합 이임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지난해는 평균 10% 수출 성장 감소, 제조업 생산 증가율 1.6% 감소하는 등 우리 산업 전 분야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가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전자, 정밀화학 등 선진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성장 요인 확보 부재와 미래 불확실성으로 산업 환경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나 다이캐스트 업계의 중요한 수요처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8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2020년 연간 1,000만대 판매 돌파를 향한 공격적인 경영 환경을 마련하면서 국내 모든 산업에 걸친 동반성장의 길이 열리고 있다"면서 "2015년도 우리 조합사들이 세계에서 더욱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다이캐스트 제조업체들이 되기 위해 조합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기관, 조합사 상호 협력 등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세미나 첫 강연자로 나선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R&D 품질강화추진단 고용진 위원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경량화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고 위원은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강화, 연비 향상, 디자인 개선 등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차량 중량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차량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연비 규제로 차를 팔 수도 없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도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차량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2020년까지 25%의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진 위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철강재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알루미늄은 130, 마그네슘은 155, 탄소복합섬유는 570의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재료별 차량 경량화와 비용을 고려하면 철강재인 고장력강,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복함섬유 순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위원은 이어 "차체 및 섀시(chassis) 부품 개발 확대를 위한 고품위 다이캐스트 기술 확보를 위해 소재 국산화와 금형 표면처리 기술, 주조공정기술 관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형 온도 관리, 용탕 가스 관리, 열처리 기술, 접합 기술 등에 더욱 신경 쓰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자들 역시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환경산업기술원 임현정 실장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지원시책 및 방향'을 주제로, 에코앤파트너스 옥해명 본부장이 '다이캐스팅 공장의 환경 공장 개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삼락열처리 신호강 대표는 '금형 관리와 열처리'를 주제로, 대용산업 박세영 부사장은 '관리자가 알아야 할 다이캐스팅 기술 포인트'를 주제로, 중소기업기술진흥공단 권재명 교수는 '경영·관리자를 위한 품질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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