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유통업체들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6일 금융결제원 공시에 따르면 열연 주요 5개 업체 모두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현철강은 385억2,5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27.2%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대동스틸은 180억4,400만원으로 가장 적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감소폭도 31.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에스텍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양에스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71.4% 급증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한일철강도 1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삼현철강 역시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15억3,600만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에서는 동양에스텍만이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0.9%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배철강은 4억3,800만원으로 14.5% 줄었고 대동스틸과 한일철강은 적자확대, 삼현철강은 적자전환했다.
열연 유통업계가 계속되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하락이 재고 평가 손실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주요 열연 유통업체 모두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업체들의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열연 유통업계 3분기 경영실적 | 단위:백만원,% | ||||||||
구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업체명 | 2014.3분기 | 2015.3분기 | 증가율 | 2014.3분기 | 2015.3분기 | 증가율 | 2014.3분기 | 2015.3분기 | 증가율 |
대동스틸 | 26,342 | 18,044 | -31.5 | -259 | -480 | 적자확대 | -153 | -652 | 적자확대 |
동양에스텍 | 41,959 | 34,985 | -16.6 | 14 | 1,452 | 10,271.4 | 583 | 1,288 | 120.9 |
문배철강 | 34,167 | 27,304 | -20.1 | 566 | 250 | -55.8 | 512 | 438 | -14.5 |
삼현철강 | 52,954 | 38,525 | -27.2 | 1,476 | 1,536 | 4.1 | 1,380 | -5,033 | 적자전환 |
한일철강 | 28,217 | 23,138 | -18.0 | -442 | 120 | 흑자전환 | -1,222 | -5,204 | 적자확대 |
총 5개사 합계 | 183,639 | 141,996 | -22.7 | 1,355 | 2,878 | 112.4 | 0.7 | 2.1 | 1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