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증산, 유가하락 대응 차원
2차 증산 시기, 올해 중반 이후 상황 고려
이란이 2단계에 걸쳐 하루 산유량을 100만배럴 늘릴 계획이다. 단 두번째 증산 시기는 올해 중반 이후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이란의 알리 타예브니아 경제·재무장관은 일본경제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등의 제재가 해제된 만큼 하루 산유량을 2단계에 걸쳐 총 100만배럴 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예브니아 장관은 "지금도 100만배럴을 증산할 수 있지만 유가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로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증산시기도 국제 유가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차 증산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현재 하루 산유량은 280만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