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GM, 알루미늄 엔진 확대

벤츠·GM, 알루미늄 엔진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16.02.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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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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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클래스·쉐보레 크루즈에 채택

  최근 자동차업계의 신차 엔진에 알루미늄을 대거 채택한 엔진이 적용되는 등 자동차 경량화에 알루미늄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우선,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신형 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모델명: OM654)을 발표했다.

  OM654 2.0 터보 디젤 엔진은 거의 모든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경량화를 통해 엔진 무게를 168.4kg으로 기존 모델의 202.8kg 대비 17%나 줄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차체 다음으로 공차 중량을 줄였고,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동력 성능은 벤츠의 이전 2.1 디젤 엔진보다 좋아진 최고 출력 192 마력(@3,800rpm), 최대 토크 40.8kg.m(@1,600~2,800 rpm)에 이른다. 제로백(정지 상태서 100km/h까지) 7.3초다. 기존 2.1 디젤 엔진의 최고 마력은 168 마력이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OM654 디젤 엔진을 2016년형 E클래스 중 E220d 모델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도 신형 알루미늄 엔진을 선보인다. 한극GM은 내달 국내 출시하는 쉐보레 크루즈 1.6 디젤 모델에 최대출력 134 마력과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구현하는 신형 1.6 CDTi 엔진을 채택했다.

  특히, 이 엔진은 독일 오펠의 최신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무거운 주철 대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고 뛰어난 내구성과 정숙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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