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하반기 철강 수요산업 경기 기상도는

<분석> 하반기 철강 수요산업 경기 기상도는

  • 수요산업
  • 승인 2016.06.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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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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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제외한 수요산업 전반 부진 지속
상반기 보다는 시장여건 개선 기대

  2016년 하반기 철강 수요산업 업종 경기는 건설을 제외한 수요산업 전반에서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 보다는 시장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조짐이다.

   ▲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효과로 상반기는 내수판매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국내생산은 전년대비 감소로 추정되고 있다. 하반기 수출은 신흥국 수요 소폭 개선되면서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는 수출 침체 여파로 연간 생산량은 소폭 감소한 450만톤 안팎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수요 위축으로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는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이후 수요가 줄어들고 지난해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정체가 우려되고 있다.

 

  ▲가전 생산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내수부진과 수출경쟁 심화 등으로 국내생산은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신흥국 수요 위축, 중국 가전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경쟁격화, 현지 생산확대 등으로 국내생산은 감소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세계 전체 TV 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2분기 TV 시장은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북미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LCD TV시장에서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저가를 무기로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한국과 중국의 LCD TV 점유율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이 국내 가전업계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과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건설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간 4.5% 증가한 213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2015년 건설수주 47% 급증했으나 2016년 1분기는 1.4% 증가에 그쳤다. 1분기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 호조로 전년 대비 8.7%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는 SOC 예산 감소와 경기둔화 등으로 건설투자는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부문별 국내 수주 전망은 공공 41조8,000억원, 민간 81조2,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대비 각각 6.5%와 28.3% 감소한 것으로 민간 부문 중 주택 수주예상치가 전년대비 29% 줄어든 48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에 따르면 토목투자는 지난해 민간부문의 투자 부진에도 하반기 이후 추경예산 편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2016년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은 기 수주 물량 건조로 건조량은 소폭 증가하는 반면 신규 수주는 수주절벽 상황이다. 수주는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으로 1~4월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95% 급감했다. 연간수주도 3년 연속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조는 2013~2014년 수주물량이 완공되면서 건조량은 소폭 증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신조선 발주 급감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선 건조량 규모도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절벽’은 1분기에만 해당하지 않고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수주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조선업계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일반기계는 하반기나 돼야 성장 모멘 텀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일반기계 경기는 상반기까지 계속 부진을 보이다 하반기부터 서서히 경기가 회복기조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란시장 개발특수에 따라 보일러와 산업용 열교환기 등 산업플랜기자재 분야 수주가 하반기 산업기계 경기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등은 수주가 여전히 감소 상황이다.

 

 2016년 하반기 5대 기계산업 중 일반기계 생산은 1.8% 증가한 52조5,65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는 1.1% 증가한 52조6,0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EU와 일본 등 선진국 회복세 전망, 중국 정부의 대규모 SOC 투자와 이란의 노후설비 교체 수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저유가 지속과 신흥국 경기부진 등의 제약 요인이 있어 회복세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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