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는 최대주주 인스앤코가 보유한 제6회차 전환사채(CB) 15억원 전액을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씨엔플러스의 최근 1개월 평균 주가는 1,836원이다. 이번 인스앤코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주당 2,15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9%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전환 청구로 신주 69만7,674주가 발행되고 전환 완료 후 씨엔플러스의 총발행주식수는 858만2,055주가 된다.
전환권 행사는 채권자가 회사로부터 원리금을 돌려받는 대신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절차다. 이에 따른 신주 발행은 회사 입장에서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인스앤코 지분율은 전환 후 28.42%가 된다. 특수관계인인 정상옥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을 더하면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30.71%다.
씨엔플러스는 이번 전환으로 최대주주가 보유한 CB 잠재 매도 물량이 주식으로 확정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환 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상황에서 전환권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단기 시세 차익보다 지분 확정에 초점을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전환사채 15억원이 자본으로 편입되면서 부채는 줄고 자기자본은 늘어나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상장 유지 요건이 강화되는 시장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금융 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중 시가총액 요건을 이달부터 200억원으로 높였다. 내년 1월에는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할 예정이다.
씨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CB 전환 청구 결정은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확신과 책임경영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재무적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한 만큼, 강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