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피, 부산으로 공장 이전 계획

비아이피, 부산으로 공장 이전 계획

  • 철강
  • 승인 2016.08.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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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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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12월 착공해 2018년 12월 가동 예정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아이피(대표 유영호)가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공장을 부산으로 옮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부산으로의 공장 이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오는 8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비아이피의 유영호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투자기업은 기존사업장의 부산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아이피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BN그룹의 모기업이다. 경남 양산 제1공장의 용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346억원을 투입해 부산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에 부지 6만2575㎡, 건축연면적 1만6532㎡의 공장을 신축해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새 공장을 착공해 2018년 12월에 본격 가동을 할 예정이다. 비아이피는 공장 이전으로 울산지역 조선소에 납품하는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아이피의 계열사로 지난 6월 명례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한 선박 방화문 전문회사인 BN COSMO와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비아이피 본사와 거리도 가까워진다. 이에 자재 조달이 원활해질 것은 물론 업무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부산시가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비아이피의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경영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한편 비아이피는 선박 내부 천장과 벽체를 이루는 방화 패널, 조립식 선실 및 욕실 등 4개의 주력 제품이다. 비아이피는 이들 제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시켜 조선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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