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메탈ㆍ성욱철강 등 5사 사업재편 승인

LS메탈ㆍ성욱철강 등 5사 사업재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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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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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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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ㆍ조선기자재 업체 사업재편 계획 추가 승인

  철강 및 조선기자재 업체 5개사가 기업활력특별법(기활법) 적용을 통해 사업재편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기자재와 철강 유통,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5개사에 대해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은 LS메탈, 성욱철강, 칸정공, 대화정공, 두성금속 등 5개사이며, 이를 포함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기업활력법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모두 24개 기업(8개 업종)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포함) 9개사와 철강 5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7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기계업종은 3개, 유통‧물류서비스(철강유통‧항만하역) 2개, 섬유‧태양광셀 각 1개사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 중 LS메탈은 LS그룹의 계열회사로 주로 동관과 동판, 스테린리스관 등을 주소 생산해왔지만, 최근 동판의 수요감소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전 기계식 핸드폰의 키패드 등에 동판 주요품목인 '인청동'이 많이 활용됐지만,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이에 따라 LS메탈은 앞으로 동판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스테인리스 특수합금 강관 등을 신규 개발ㆍ생산할 계획이다.

  철강유통업체로 세아제강 강관대리점인 성욱철강은 유통물량 축소 및 중소 유통업계 포화 등에 대응해 유통 물류창고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Strip Casting Roll 도금)을 활용하여 도금사업에 확대 진출할 예정이다.

  건축자재용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두성금속은 저부가가치인 품목(스트롱, 드롭인) 생산설비를 매각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품목(세파타이, 세파볼트)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 업체 2곳도 사업재편에 나선다. 칸정공은 국내 조선 업체에 기둥, 망루 등 선박용 의장품을 납품해왔지만 최근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로 선박용 의장품 생산을 감축하고, 스마트 가로등 및 구조물, 발전플랜트용 강구조물 등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화정공은 조선용 형강 전처리 사업을 하는 조선기자재 기업이지만, 사업재편을 통해 해당 사업을 중단하고 설비를 개조해 태양광 구조물(C형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사업재편이 승인된 기업들은 중소기업 15개와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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