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4년 연속 영업손실…‘수출 악화’ 영향

스틸플라워, 4년 연속 영업손실…‘수출 악화’ 영향

  • 철강
  • 승인 2017.03.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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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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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영업이익 적자지속
당기순손실 500억원 수준

  강관 제조업체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가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스틸플라워는 공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매출액 514억으로 지난 2015년 912억 보다 43.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4억의 손실을 냈다. 당기손실액은 508억원으로 지난해 355억 보다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AW강관의 생산량은 총 75만1,741톤으로 2015년 같은 기간 80만337톤 보다 6.1% 감소했다. 이어 수출 물량은 30만4,890톤을 기록해 2015년 39만9,990톤 보다 23.8% 줄었다.

  스틸플라워는 아크용접(SAW) 강관의 수출 악화로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상반기부터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으로 수출량이 급감하면서부터 설비 가동률은 떨어졌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수요 감소 여파로 수주에 큰 어려움을 보였다.

  중동 프로젝트의 지연은 스틸플라워의 실적에 직격탄이었다. 영업손실액은 2013년 84억원 수준에서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89억, 217억으로 확대됐다.

  이에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토대로 본격적인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를 위해서다.

  회사측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특수강관, 소파블록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플라워 2016 경영실적(단위 백만원)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업체명 2015 2016 증가율 2015 2016 증가율 2015 2016 증가율
스틸플라워 91,242 51,480 -43.6 -21,711 -20,425 적자지속 -35,533 -50,814 적자지속

 

구분 당해사업연도 직전사업연도 전전사업연도 전전전사업연도
최근 4사업연도의 영업손실 (단위 : 원) -20,425,164,989 -21,711,647,456 -18,944,798,504 -8,587,5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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