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부익부 빈익빈’ 현상
반도체 장비가 수요 이끌어
업체별 체감경기 온도차이도 크게 나타나
조상용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공작기계 전체 수요는 경인지역 소재 반도체 장비업체가 이끌고 있고 공작기계 업체별 경기사정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작기계 내수경기는 업체별 체감경기 온도차이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2018년까지 수주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화천공작기계는 일감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공작기계 완성품 업체 위주로 수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남 창원지역 소재 A사와 B사는 수주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고 두산공작기계와 화천기계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상용 상근부회장은 지난 5월8일~14일까지 남아공시장을 시장개척단 차원에서 다녀왔다. 현재 남아공지역은 세계 7대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부품을 조립하거나 현지생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지역은 2017년 연간 75만대 자동차생산에서 2020년 125만대까지 자동차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기계를 만드는 공작기계의 신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남아공지역에서 두산공작기계는 자동차부품 가공용 공작기계 100대를 판매했고 삼성에서 분사한 공작기계업체 스맥은 150대 규모의 반도체장비와 디스플레이 가공용 공작기계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