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부품시장 유망

日,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부품시장 유망

  • 뿌리뉴스
  • 승인 2017.06.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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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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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류·베어링류·주물·컨베이어·집진기·유압실린더 등 뿌리업계 생산제품 조달 증가 기대

 장기간 내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뿌리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부품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6년 기준 일본 연간 발전량 구성. (출처=ISEP)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담당에 따르면 일본 전체 연간 발전량 중 바이오매스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돼 2010년에는 1.0%였으나, 2016년에는 1.9%까지 확대됐으며, 일본에서는 관서전력 등 기존 전력회사뿐 아니라, 상사, 제지회사, 시멘트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은 가동률이 1~3%에 불과하지만 바이오매스는 8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도 바이오매스 발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에너지 구성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2~24%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그 중 바이오매스의 비중은 3.7~4.6%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소 7기가 발전한 전력에 상당하는 728만kW를 바이오매스로 발전해야 한다.

 바이오매스 발전 확대에 적극적인 정부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달리, 바이오매스 발전 전력 매수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 바이오매스 발전 공정 및 주요 부품. (출처=KOTRA)

 일본 기업의 바이오매스 발전 투자가 잇따르면서, 발전소용 부품 조달도 확대도 기대된다.

 일본 환경 에너지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발전 플랜트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 엔 이상이며, 바이오매스 발전 공정을 통해 본 주요 조달가능 품목은 밸브류, 베어링류, 주물, 컨베이어, 집진기, 유압실린더 등 뿌리업계의 생산제품이 주류이다.

 바이오매스 발전 플랜트 부품시장 진출 가능 경로는 다음과 같다.

 플랜트 건설은 주로 입찰을 통해 턴키방식으로 발전소 시공업체나 엔지니어링 업체가 정해지며, 부품의 경우 시공업체 혹은 엔지니어링 업체를 통해 납품이 가능하다.

 KOTRA 오사카 무역관 지사화 기업 중 Y사에서는 엔지니어링 업체에 전기로 주물제품을 납품해 일본 바이오매스 발전소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조은진 담당은 "일본 내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발전소용 부품 시장 납품을 노려볼 만 하다"며, "밸브, 베어링, 집진기, 주물용품 등 바이오매스 발전에 필요한 각종 부품 조달 확대가 기대되며, 건설을 수주한 시공업체나 엔지니어링 업체를 통해 납품 시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뉴환경 전시회 등 유명 환경 전시회에 바이오매스 관련 업계가 다수 참가하므로, 전시회 참가 등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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