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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불티…중국 철강사만 “랄랄라?”물량 늘어도 국내 철강업체 공급량 많지 않아
세탁기, 냉장고, 캐비넷 등 중국산 비중 커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최근 장마철을 맞아 의류건조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는 국내보다 더욱 잘나가는 인기 상품이다.

  의류건조기는 세탁기와 달리 탈수와 건조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최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북미 등 해외에서는 세탁과 철저히 분리가 돼 있어 오래 전부터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4인치 소형 제품들은 유럽 등에서 초인기 상품이다.

  하지만 원자재인 철강제품의 경우 중국산이 많이 적용되고 있어 국내 철강업체들은 체감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의류건조기 물량 절반 수준은 중국산 철강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의류건조기 물량이 월 10만대 수준이고 1,000톤 정도의 컬러강판이 사용되고 있다. 이중 절반은 포스코강판이 우진철강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절반은 LG전자가 중국산 컬러강판 사급을 통해 금아스틸과 계림철강 등에서 가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의 경우 대부분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저가형의 경우 포스코강판의 알루미늄도금강판(알코스타) 등이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북미향 물량은 대부분 멕시코를 통해 들어가는데 멕시코는 중국산이 반덤핑 관세 문제 때문에 오히려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다른 지역이나 국내 물량은 역시 중국산 컬러강판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가전사들의 컬러강판 공급 물량이 자꾸 줄어들고 있는 것은 수익 문제 때문이다. 가전사들은 캐비넷이나 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측판 등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을 중국산으로 많이 대체하고 있다.

  이유는 측판의 경우 품질에 크게 좌우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품질이 요구되는 전면부의 도어 물량만 국내 컬러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이 오히려 측판 물량을 기피하고 있다. 측판 물량들은 적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설비가동률 확보 차원에서 물량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서로 등 떠미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중국 업체들도 혀를 차며 떠나가는 사례도 있다. 국내 가전사 첫 공급 업체였던 중국의 허성은 최근 완전히 관계를 끊었다. 대신 릿바라는 업체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업체가 손익 문제로 국내 가전사와 공급을 끊은 대표적 사례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 관계자는 “측판 물량들은 100% 적자라고 보면 된다. 도어 등 다른 물량 없이 측판만 공급하면 적자를 피할 수 없다”며 “국내 업체들도 측판 물량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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