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세아베스틸 구매팀 김상열 대리

(사람과 사람들) 세아베스틸 구매팀 김상열 대리

  • 철강
  • 승인 2017.08.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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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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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출신 김상열 대리 이젠 철 스크랩 전문가로 거듭

 세아베스틸 구매본부 구매팀 김상열 대리(33)는 올해 입사 5년차에 접어든다. 그는 대학시절 법관을 꿈꾸던 법대생이었지만 그 꿈을 과감히 접고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 세아베스틸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전까지는 철강회사 및 철 스크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만 대학시절 학생기자를 하면서 쌓은 경험들이 업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소문이나 전망들이 많은 스크랩 시장에서 fact와 fiction을 구별하는 습관을 가지고 판단하고 또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무역상황에 대응하는 능력 또한 그 시절 경험했던 많은 것들이 업무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 세아베스틸 구매본부 구매팀 김상열 대리(33)
 김상열 대리는 세아베스틸에서 주로 수입원자재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주 아이템은 철 스크랩 및 선철이다. 그는 구입 뿐 아니라 시황 예측 및 구매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한다.
 
 그는 “저희 회사는 담당자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담당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다. 그래서 업무를 담당하면서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일례로 얼마 전 수입한 중국 철 스크랩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었다. 그는 “5월 중국산 철 스크랩 오퍼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동남아·대만등지로는 이미 성약되고 있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40%관세 및 일전의 빌릿 non-delivery 등으로 중국 철 스크랩의 수출에 반신반의 하고 있는 상태였고 어떤 제강사도 흥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때 당시 시장 조사 결과 리스크는 조금 있지만 중국 철 스크랩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고 공정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후에는 품질에 대한 확신도 있었다. 가격 역시 일본산 대비 경쟁력이 충분히 있었다. 구입에 대한 의사를 보고 드렸더니 회사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철 스크랩을 수입하게 됐다. 다행히 과정·결과 모두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고 말한다.
 
 끝으로 그는 향후 철 스크랩 해외 조달 업무는 항상 Risk와 원가사이의 싸움이다. Risk관리와 원가의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소싱처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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