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어지는 품질 조작 사태

日, 이어지는 품질 조작 사태

  • 철강
  • 승인 2017.11.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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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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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이어 미쓰비시까지… 자회사 3곳 조작 사과

  일본 제조업체의 품질 조작 사태가 연이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불거졌던 고베제강 품질 조작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고베제강과 합작 사업 등을 진행한 미쓰비시가 품질 조작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머티리얼은 11월 24일 자체 조사 결과 미쓰비시전선공업, 미쓰비시신동, 미쓰비시알루미늄 등 3개 자회사에서 검사 데이터 조작 등 부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이처럼 품질 조작을 통해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258개사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쓰비시전선 역시 기준 미달 제품을 229곳에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검사 데이터가 조작된 이러한 제품들이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부품으로 두루 쓰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이 밖에 미쓰비시신동도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쓰인 동 제품의 강도를 조작해 29개사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쓰비시머티리얼은 품질 조작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때 미쓰비시광업으로 불린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일본 대표 기업 미쓰비시그룹에 속한 비철금속 회사다. 앞서 품질 조작 파문을 일으킨 고베제강과는 동관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고베제강은 지난달 수십 년간 동과 알루미늄, 철강 등 주요 제품의 검사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본 산업계 및 글로벌 산업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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