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수입점유율 28%
미국 철강 수입이 증가를 유지 중이다. 미국철강협회 (American Iron and Steel Institute, AISI)에 따르면 미국이 10월 한 달간 수입한 철강재는 311만9,000톤으로, 전년비 19% 증가했다. 이 중 완성재는 249만3,000톤이었다.
이로써 10월까지 미국의 철강 수입은 3,285만톤, 완성재 수입은 2,544만9,000톤이 됐다. 각각 전년비 19.4%, 15.4% 증가한 수치다. 이런 패턴이 이어지게 되면 올해 미국은 3,940만톤의 철강재, 3,050만톤의 완성재를 수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각각 전년비 19.4%, 16%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철강 수입점유율은 27%, 완성재 수입점유율은 28%로 계산됐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비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선재(32%), 스탠다드강관(10%), 후판(27%) 등이다. 전년비로 살펴보면 OCTG는 무려 251%가 증가했고, 라인파이프 68%, 스탠다드강관 44%, 기계용강관 34%, 냉연 26%가 증가했다.
10월에도 우리나라는 미국으로 가장 많은 철강재를 수출했다. 한국은 총 37만2,000톤을 수출, 9월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독일은 2% 증가한 15만6,000톤, 대만은 2% 증가한 12만2,000톤, 터키는 7% 감소한 11만2,000톤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로써 10월까지 한국은 332만8,000톤의 철강재를 미국으로 수출해 올해 수출량은 전년비 2% 증가했다. 터키가 1% 감소한 206만5,000톤, 일본은 17% 감소한 130만7,000톤, 독일은 14% 증가한 116만톤, 대만은 35% 증가한 114만8,000톤을 미국으로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