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수리조선’ 사업진출

삼강엠앤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수리조선’ 사업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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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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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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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조선해양 인수해 삼강에스앤씨로 출범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인수한 삼강에스앤씨(옛 고성조선해양)의 성장 계획을 밝혔다. 삼강에스앤씨는 선박 개보수 전문 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며 국내 선박 외에 가까운 일본 선박 개보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강엠앤티는 삼강에스앤씨를 지난 9월 인수하고 11월 회생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강에스앤씨는 과거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으로, 회생 절차를 밟던 중 삼강엠앤티가 구조조정 전문사인 유암코와 공동 인수했다.

▲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

  송 회장이 1999년 설립한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두께 20㎜ 이상 철판을 이용해 만드는 산업용 강관)’을 국산화한 업체다. 대우에서 비철금속 유통사업을 담당하던 송 회장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후육강관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야심차게 창업한 회사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많은 산업용 파이프 업체들이 구조조정되는 상황에서도 생존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30억원을 기록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싱가폴 현지에서 수리 대기 중인 국내 선사 선박을 발견했을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삼강에스앤씨의 특화된 초대형 해양 선박 MRO 서비스와 삼강엠앤티의 해양플랜트, 특수선, 강관사업 분야의 시너지로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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