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가격 결국 '하락'

STS, 유통가격 결국 '하락'

  • 철강
  • 승인 2017.12.13 10:04
  • 댓글 0
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말 대비 톤당 10만원 하락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판매가격이 결국 하락했다.

  12월 둘째 주 국내 STS 유통가격은 304 열연이 톤당 250만원, 304 냉연이 톤당 260만원이다. 11월 말 대비 톤당 10만원 정도 떨어진 셈이다.
 

 

  LME 니켈가격이 톤당 1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가격 하락 불안감에 STS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 12일 LME 니켈가격이 다시 톤당 1만1,000달러까지 오르긴 했지만 STS 가격이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갑작스레 니켈가격이 계속 상승해 톤당 1만2,000달러까지 갈 경우 STS 가격이 오를 수 있겠으나 현재 니켈가격 수준에서는 STS 가격 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STS 판매가 부진하면서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월초 STS 가격이 톤당 5만원 하락한 이후 일주일 새 또다시 톤당 5만원 추가 하락했다.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일부 업체들이 무리하게 가격을 내려 판매를 진행하면서 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주에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한편 12월 건설과 자동차용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더불어 작년 12월과 비교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에 업계관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침체된 상황이다. 작년에는 11월부터 STS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12월에는 포스코가 출하가격을 톤당 25만원 인상했다. 작년 12월 STS 유통판매가격은 월초 이후 2~3번 가까이 올랐으며 전월대비 STS 판매가격이 톤당 4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올해에는 하반기 이후 가격이 상승했으나 11월부터 판매와 가격 모두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TS 업계는 무리한 판매확대보다는 가격유지에 주력하면서 내년 1월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