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중국 영향력, 10년 전에도 강했다

<10년 전 오늘> 중국 영향력, 10년 전에도 강했다

  • 철강
  • 승인 2018.01.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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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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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강업계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다. 전세계 철강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발맞춰 조강생산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산 수입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10년 전 오늘>이라는 코너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철강업계에서 가장 중요했던 뉴스와 흥미를 끌었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도 철강업계에서 중국의 입김은 뜨거웠다. 2008년 1월 7일에는 ‘세계 철강수출, 中 독주 심화’ 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EUㆍ러ㆍ브 등 감소세 불구 中은 크게 증가 중국 철강 수출이 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주요 철강 수출국이 지난해 수출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ISSB에 따르면 2007년 1~9월 중국의 반제품, 봉형강류, 판재류 수출은 2006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EU(-2%), 러시아(-10%), 우크라이나(-3%), 브라질(-14%), 남아공(-8%)은 모두 2~14% 가량 수출이 감소했다. 즉,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가 이 나라들의 수출 감소를 능가한 것이다. 한편, 2006년 전세계 수출의 93%를 차지했던 48개국(중국 포함) 수출은 지난해 9개월 동안 2억90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인 1,840만톤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중국 수출이 1,990만톤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수출량은 1.0% 감소한 것과 같다. 2002년 1~9월 중국 수출은 400만톤을 밑돌아 48개국 총 수출의 3%에도 못 미쳤지만 2006년에는 3,300만톤으로 17% 점유율로 뛰어 올랐고, 2007년에는 25%로 향상됐다. 2002년 1~9월 세계 철강 수출량은 총 1억3,000만톤이었지만 2007년에는 2억900만톤으로 5년 새 51% 증가했다.」

  또한 포스코가 같은 해 포항제철소에 3코크스 공장을 준공하면서 62만톤 이상의 코크스 생산이 가능해졌다.

기존 77만톤서 62만톤 증설 年 139만톤 체제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 전무)가 3코크스 공장을 증설 준공했다. 3일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 3코크스 공장은 최근 코크스로와 건식소화설비(CDQ ; Coke Dry Quenching) 증설을 통해 종전 연간 77만톤에서 62만톤을 추가로 증설해서 연간 139만톤 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크스공장 증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사장(COO)을 비롯해 철강설비엔지니어링업체인 포스코건설ㆍ내화물 공급사인 포스렉ㆍ자동화설비 공급사인 포스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물 처리에 주력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이번에 코크스공장 증설을 마무리함으로써 출선량 증대에 따라 발생하는 전 사적인 코크스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업이 기대된다. 이번에 증설되는 코크스로는 2005년 10월 1일 착공, 2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이로써 75문의 코크스로와 CDQ설비, 탈황설비, 기타 가스처리설비, 수송설비 등이 증설돼 연간 약 62만톤의 코크스 증산이 가능해졌다. 증설된 코크스로는 포스코가 최신 친환경기술을 적극 도입해 각종 분진(DUST)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코크스로 준공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는 최근 코크스 수입가격(FOB 483달러)의 급등과 지속적인 용선의 고 출선 조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쇳물(조강)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광양제철소 화성부로 코크스를 이송 지원할 능력을 확보해 양대 제철소간의 코크스 수입을 대체하고, 광양제철소의 코크스 수급부족 현상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스코 3코크스 공장 준공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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