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1월 국내 수요 감소에 가격 인상 ‘주춤’

강관업계, 1월 국내 수요 감소에 가격 인상 ‘주춤’

  • 철강
  • 승인 2018.01.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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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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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 영향 커
원자재 590~610달러 수준의 고가 제품 사용

  최근 강관업계는 1월 고가의 열연강판(HR) 사용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애를 먹고 있다. 이는 국내 수요 감소와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당초 구조관 업계는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가격 약 7~8만원을 인상하고자 했다. 배관용 강관업계도 구조관 업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강관 업게는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지만 시장 내 가수요가 발생하지 못했다. 여기에 일부 강관 업체는 1월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인상 폭을 조정했다.

  특히 지난 2017년 하반기 강관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올 초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에 이어 올 초 가격 인상까지 겹쳐 수요처의 구매 부담이 증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강관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강관사들이 사용하는 중국산 열연강판(HR)의 경우 톤당 590~610달러 수준의 고가 제품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2018년 1월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가격 인상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1월 제품 구매에 대한 수요가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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