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작은 고추가 맵다”

일산, “작은 고추가 맵다”

  • 철강
  • 승인 2018.0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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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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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동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유통업체 일산(대표 조익성)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자금력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장수하고 있다.

  일산은 1982년 일산금속으로 스테인리스 표면 제조 공장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폴리싱, 헤어라인 표면 가공처리를 해왔다. 85년에는 연강판 폴리싱과 불소수지강판 특허를 취득했으며 1990년에는 현재 주소로 회사를 이전했다.

  조익성 대표는 “문래동에 있던 수많은 STS 업체들이 시화나 안산 등으로 이전을 했지만 회사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회사를 이전해 잘 된 곳도 많지만 오히려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망한 회사도 많다”며 “사업을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 업체들 가운데 망한 업체들도 많이 있다. 욕심을 과하게 내다가 사업이 실패하거나 안일한 경영방침으로 뒤쳐진 업체들을 셀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회사는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특허 개발제품을 만들고 친환경 소재인 STS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면서 제품군을 확대해나갔다. 현재는 국내‧외 STS 열연, 냉연, 표면처리제품을 비롯해 형강류 제품까지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회사는 300계와 400계를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STS 후판 또한 취급하면서 선박, 중공업, 화학기계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일산은 STS 업계에서 자금력이 탄탄한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업체들과 거래시 어음결제보다는 현금거래 위주로 하고 있으며 현금으로 제품을 싸게 매입해서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수입상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았으나 최근에는 직접수입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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