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올해 3분기 전력소비량이 작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전력소비량이 1262억1000만kWh로, 지난해 1210억6000만kWh보다 49억5000만kWh 증가했다.
산업용 전력소비는 전년동기 1.1% 증가로, 일반용 7.8%, 주택용 10% 상승을 나타낸 것에 비해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여름철 평균기온 1.2℃ 상승 등으로 인한 이유로 분석된다.
다만, 산업용의 경우 철강과 자동차는 -2.1%, -3.5% 감소를 나타냈다. 이는 조선업 불황과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이 관련 업계의 생산 감소로 인한 결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2%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와 서울이 5.7%, 5.6% 증가를 나타냈다.
전력소비 비중으로는 경기도가 22.1%로 가장 크고, 경상도 15%, 충청도 14.3%, 서울10.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