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의 금형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두 지방자치단체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과 전자산업 거점으로 광산업을 육성하고 있어서다.
1일 한국금형산업진흥회(회장 김성봉)에 따르면 9월 전남지역 금형, 열교환기, 금형 등 기계장비 생산이 전년 동월보다 539%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형 등 광주의 광공업 생산도 8.2% 늘었다. 금형 부품이 대거 들어가는 현지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생산이 102.3%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광주의 자동차(-18.9%), 전기장비(-7.1%), 식료품(-13.6%) 생산은 감소했다.
금형진흥회 측은 “자난달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 동향 조사결과,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금형 산업도 활기를 보였다”며 “국가 주력산업 부품의 80% 이상이 금형으로 만들어지는 등 금형기술은 제품의 품질, 생산성, 제조원가를 좌우하는 제조업 중심의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