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기지 준공으로 부품 수입대체 효과 기대
자동차 부품 업체 광진상공(대표 권영직, 정기범)이 세계 1위 자동차 유리창 잠금장치 생산업체인 독일 키커트(Kiekert)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아헨시의 한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귀도한넬 키커트 부사장, 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 등이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진상공은 경기도와 함께 키커트의 2,400만달러 합작투자를 완성, 키커트의 화성시 장안2외국인투자지역 9,900여㎡(3,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완료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일리겐하우스에 본사를 둔 키커트는 1857년 설립된 159년 전통의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9,425억원에 달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전기구동 잠금장치를 개발한 이 회사는 현재 BMW, 포트, 다임러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한다. 자동차 잠금장치 분야에서만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키커트사 생산시설의 도내 유치로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온 자동차 도어 부품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앞으로 5년간 3,40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200여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