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SBHI 82.1, 4포인트↓…제조·비제조 모두 감소

내년 우리날라 경제 성장률이 2% 후반대로 예상된 가운데 연관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의 수요 사업의 전망도 불투명, 뿌리기업들에 악재가 겹쳤다.

여기에 현재 업황도 뿌리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82.1로 전달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익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같은 기간 부문별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이 2.7포인트 하락한 83.4, 비제조업은 5.2포인트 하락한 81로 각각 집계됐다.

이 기간 이달 중소기업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도 80.6으로 2.5포인트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중기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악화됐다”면서 “소비심리 위축과 건설업의 비수기 등이 이번 조사에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