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R&D 강화 기회나와

뿌리기업, R&D 강화 기회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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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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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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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민간과 공동 ‘중견기업 전용 R&D’ 시행
60개 수출중견기업 발굴, 최대 5억원 후불 지원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뿌리기업에 희소식이 나왔다.

중소기업청은 뿌리기업 등 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책임성 강화와 성과중심의 연구개발(R&D)평가를 통해 중견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후불형’으로 R&D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뿌리기업이 R&D 재원을 먼저 투입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는 후불제 인센티브 방식의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정부 지원이 아닌 민간투자와 연계한 성과 기반의 지원 방식으로, 기업의 자기주도 R&D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상용화(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예산 투입으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올해 60개 뿌리기업 등 수출중견기업을 발굴해 정부와 민간이 일대일(민간 50%, 정부 50%)로 지원한다.

정부 출연금은 최대 5억원까지며 기술개발 시작 시점에 전체 사업비의 20%를 지급한 후, 기술개발 종료이후 R&D 결과물의 상용화 수준(매출·수출액 등)을 감안해 나머지 80%를 제공한다.

김포 신아열처리의 R&D 장비. 정수남기자

중기청은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행 예정인 중견기업 해외마케팅 맞춤형 사업(100억원,1억원 지원)과 산업은행 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과 김대희 과장은 “중기청은 매출 1조원 미만의 (예비)중견기업 중에서 수출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중점 발굴해 전략적으로 R&D 투자를 강화한다”며 “전문가 그룹이 R&D 과제를 1개월에 걸쳐 R&D 과제를 평가하는 숙성평가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업의 수요에 맞게 R&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평가를 추진할 것”이라며 “평가위원이 R&D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등 평가의 일관성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중기청 사이트(www.smba.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전화 1357)에도 문의 가능하다.

신청은 27일부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과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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