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가 건조한 봄을 맞아 용접작업으로 인한 산불 경계령을 내렸다. 관내가 상대적으로 산악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제 2의 강릉·삼척 산불예방을 위한 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펌프 차량을 이용한 예방 순찰과 임야 인근에서 펼쳐지는 용접작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용접작업 시 300도 이르는 불티가 11m까지 날아가지만 바람을 탈 경우 더 멀리 이동하기 때문이다. 실제 18일 오후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한 야산에서 용접작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통해서도 산불 감시에 나선다.
한편, 이달 강원도에서는 산불 28건, 들불 16건이 각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