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통합 지도점검 실시

경남,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통합 지도점검 실시

  • 정부정책
  • 승인 2018.02.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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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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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 역량 부족한 영세사업장, 환경기술지원 병행

경상남도는 2월부터 연말까지 대기 및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경남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542개소를 대상으로 통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유관기관 및 시군과의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명절 연휴, 우천 시 등 취약시기별 환경감시를 강화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장의 규모와 과거 위반사항 등을 고려해 점검횟수를 조정·시행하고 하나의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 이를 통합해 지도·점검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줄 계획이며,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 등 민·관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관리 역량이 부족한 영세사업장, 중점관리 대상 및 신규 배출업소 등 40여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 및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을 통한 환경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2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우수 사업장과 취약 사업장 간의 환경멘토링 사업도 실시해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강화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정영진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점검으로 인한 기업체의 부담을 해소하고 배출시설의 적정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방향으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다만 고의, 상습적인 위반행위나 민원을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남은 도내 4,476개 사업장에 대해 도 및 시군에서 지도·점검을 실시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65건, 비정상 가동 46건, 무허가 73건 등 총 468건을 적발해 조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했으며, 전국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에서 배출업소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인정받아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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