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베트남, 캄보디아 설비 본격 가동”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캄보디아 설비 본격 가동”

  • 철강
  • 승인 2018.03.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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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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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CCL 가동 돌입, 캄보디아 패널공장도 2월말 가동

  에스와이패널(부회장 김철호)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해외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 도입한 스틸비나의 컬러강판 설비는 지난 6일부터 시생산에 들어갔다. 부하실험(Hot-Run)에 돌입했는데 일정 기간 동안 시험 가동 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 스틸비나 CCL 라인에서 시험 생산 중인 모습.

  이미 샌드위치패널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만큼 원자재 공급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에 있는 패널공장 물량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컬러강판 시장은 단색 컬러강판의 경우 국내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심하고 저가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큰 메리트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업체들이 단색 컬러강판을 저가에 공급하고 있어 아직 원자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해외에서 공급받고 있는 에스와이패널이 원가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 업체들은 이형색채나 프린트강판, 라미네이트강판(VCM) 등 고급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격 가동 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제품들은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와이패널의 CCL이 본격 가동되면 오히려 원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베트남 내 패널공장과 인도 공장 물량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가동률 확보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전 부문에 있어서도 측판 등 저급재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가전물량 입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직 CCL 가동은 어렵지만 지난 2월 24일부터 샌드위치패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생산을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컬러강판 설비까지 본격 가동되면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이 거의 없는 만큼 캄보디아 시장 내에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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