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이슈에 흔들리는 中 철강재價

(주간시장동향-국제) 이슈에 흔들리는 中 철강재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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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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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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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고공행진 중

중국 철강재 가격이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232조를 근거로 수입 철강재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지난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꾸준히 하락했다.

더욱이 감산 종료 시기와 겹쳐 철강재 가격은 하락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감산 종료일인 15일, 각 지역들이 자체적으로 감산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철강재 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16일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상하이의 경우, 한주간 가격이 빠진 품목이 더 많았다. 중후판, 열연강판, 아연도금강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품목이 전주비 하락했다.

천진은 반대로 상승 품목이 더 많았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이 각각 9달러, 12달러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그러나 냉연강판은 상하이, 천진 모두에서 각각 7.5달러, 9달러 하락했다.

당산시는 감산 종료일인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244일간 추가 감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중심부에 있는 공장들은 해당 기간동안 고정적으로 15% 감산이 요구되고, 나머지 업체들은 10-15% 감산을 실시한다.

중국 철강전문지 스틸홈에 따르면 허베이성 우안시 소재 대부분의 철강업체들도 15일 12시부터 오는 31일 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단 조치는 곧 한단시 소재 업체들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단스틸은 자사 2,000입방미터 고로 1기와 3,200입방미터 고로 2기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텐티예(Tiantie)는 자사 750입방미터 고로 4기의 생산을 중단했다.

스틸홈에 따르면 현재 한단시에는 18개의 공장이 소재해있다. 해당 지역 12개 업체의 고로 생산능력을 합하면 5,034만톤이다. 우안시 소재 12개 업체의 생산능력 3,298만톤과 합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우안시 소재 업체들은 주로 후판, 선재, 열연강판 등을 생산한다.

美 철강재 가격 '치솟아', 232조 이슈 '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로,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또 다시 치솟았다.

▲ 미국 열연강판 가격 추이(1CWT=20톤)

그러나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하는 것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따라오지 않고 있고 유휴 설비들이 재가동되는 동시에 수입도 다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열연강판 가격은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AMM의 가격평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835.6달러로 뛰어올랐다.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2011년 5월 톤당 860달러를 기록한 적이 있다. 7년여만에 232조 이슈로 인해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이다.

현재 열연강판 리드타임은 5-9주로 나타났으며, 일부 공장에서는 4월에서 5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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