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가공 없어 물리적 성질우수·가공비 절감 장점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 인천제강소는 나사철근 상업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나사철근을 최근 인천 공장에서 생산 단계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 포항공장에서 나사철근을 생산할 계획도 있었지만, 인천공장을 고부가가치 철근 생산 기지로 삼고 있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사산 역할을 해 전조 가공 없이 커플러 이음이 가능하다. 훗날 일반 철근을 대체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이형 철근의 길이는 정척이라 불리는 8m를 기준으로 최대 12~13m 수준의 공급한계를 지니고 있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수직 방향인 일반철근과 달리 나사와 같이 나선 방향의 마디가 있는 제품이다. 커플러를 이용한 기계식 이음 시 별도의 가공 처리가 없어 이음 부분의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고, 가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나사철근을 활용하면 안전한 지면에서 철근 구조물을 시공을 한 후 크레인을 통해 들어 올려 연결장치(커플러)를 통해 간단히 체결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고소작업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원자재 절감, 공기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나사철근은 철근 KS 개정을 계기로 2018년에는 사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