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감'…6월 인상 가능성 높아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감'…6월 인상 가능성 높아

  • 일반경제
  • 승인 2018.05.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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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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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가중돼 6월 0.25%포인트 올릴듯

뉴욕 현지시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실업률도 낮아지고 있어 6월에는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5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6월 FOMC에서는 0.25% 포인트 정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20~21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한 차례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난 해에는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와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률이 4.1%를 기록하며 지난 17년래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올해 중 세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내비치고 있다.

지난 3월 중 미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 상승하여, 지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상승률 1.6%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연준은 뉴욕 현지시간 2일 오후 2시에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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