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캐스트, 3D프린팅 융합기술로 정밀주조산업 선도

알피캐스트, 3D프린팅 융합기술로 정밀주조산업 선도

  • 뿌리산업
  • 승인 2018.06.07 08:33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프린팅 왁스 패턴 이용한 가스터빈 엔진 및 터보기기용 정밀주조품 등 양산

박경준 (주)알피캐스트 대표. (사진=철강금속신문)
박경준 (주)알피캐스트 대표.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정밀주조업계의 신흥 강자인 알피캐스트(대표이사 박경준)는 3D프린팅 기술을 정밀주조 분야에 도입하여 주조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는 아직 없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조업체들 중에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업체들이 많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항공업체들과 발전설비업체 등을 중심으로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한 주조산업과 금형산업이 상당히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속프린팅의 활용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알피캐스트는 국내 주조업체 중 3D프린팅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3D프린팅 왁스 패턴을 이용한 항공 및 발전용 가스터빈 정밀 주조품과 터보기기용 정밀주조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박경준 알피캐스트 대표이사는 “3D프린팅 왁스 패턴을 이용한 정밀주조기법의 경우 금형 없이 개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납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경우 단순 목업이 아닌 양산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또 정밀주조 쉘 코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다품종 소량의 주조 제품을 개발하는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독일 Voxeljet Technology사의 'VX800' 장비와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 알피캐스트는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와 항공업계 등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박경준 대표는 향후 주조산업을 비롯한 뿌리산업 분야에 3D프린팅 기술의 도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조를 포함한 6대 뿌리산업이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산업으로 통하지만, 우주항공과 반도체, 자동차 등 각종 첨단산업의 발전을 위해 뿌리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다 뿌리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3D프린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알피캐스트는 최근 뿌리업종의 경우 스마트공장 구축을 많이 하는데 3D프린팅을 활용하는 사례도 증가할 거고, 3D프린팅을 활용한 1인 공장이 나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향후 제조업은 맞춤형, 다품종 소량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3D프린팅이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박경준 대표는 “알피캐스트가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것은 ‘정밀주조공장의 스마트화’이다. 주조공장을 반도체공장 못지 않은 첨단화된 깨끗한 공장으로 만들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게 알피캐스트 목표입니다. 또한 알피캐스트는 인력 확보 후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리고 사업이 향후에는 3D프린팅 장비와 소재 국산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