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69만톤
수입, 130톤 31.1%↓
5월 한국 철강재 수출이 전년비 소폭 증가했다. 4월보다도 1.4% 많았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철강재 수출은 269만72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전월인 3월 수출량은 265만3,338톤이었다. 봉형강류와 판재류 수출이 늘었다. 강관 수출은 대미 수출이 줄어들면서 역시 감소했다.
형강과 봉강 수출은 전년비 3.1%, 46.6% 증가했다. 각각 13만3,772톤, 5만8,239톤이 수출됐다.
절대량은 적지만 철근 수출 증가세가 특이할 만 하다. 철근은 전월비 102.3%, 전년비 무려 380.6% 증가한 9,646톤이 수출됐다.
판재류 수출은 전년비 7.2% 증가했다. 전월보다도 8.9% 늘었다. 중후판 수출은 전년비 5.1% 줄었지만, 열연강판(10.1%), 냉연강판(15.4%) 등 전통 주력품목들의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열연강판은 61만16톤, 냉연강판은 49만3,240톤이 수출됐다. 아연도강판도 4.2% 증가한 41만4,307톤이 수출됐다.
강관 수출은 38.6% 감소한 16만8,517톤을 기록해 10만톤대로 내려섰다. 대미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강관 수출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꾸준히 감소세다. 5월 한국의 철강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1.1% 줄어든 129만7,153톤을 기록했다.
봉형강류, 판재류, 강관류 모두에서 수입이 줄었다. 5월 판재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1% 줄어든 68만3,465톤, 열연강판은 39.6% 줄어든 36만4,501톤, 냉연강판은 30% 줄어든 6만5,873톤을 기록했다.
봉형강류 수입은 전년비 45.3% 줄어든 27만120톤, 강관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4만7,066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