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22명, 대학부, 5명, 일반부 6명 등 총 33명 참가
‘3D모델링 및 성형해석’ 주제로 진행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과 한국소성가공학회(회장 남원종)가 주관하는 ‘제11회 소성가공경기대회’ 개인전이 7월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프론티어관 511호에서 개최됐다.
미래 소성가공산업을 이끌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교육부(장관 김상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김성덕)가 후원했다.
‘제11회 소성가공경기대회’는 논문발표와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일반부 논문발표 경연은 지난 6월 14일 코엑스에서 단조심포지엄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6일 열린 개인전은 집합경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등부 22명, 대학부, 5명, 일반부 6명 등 총 33명이 참가했다.
‘3D모델링 및 성형해석’을 주제로 진행된 경기대회에서 고등부는 소성가공이론 및 3D모델링, 대학/일반부는 소성가공이론과 3D모델링 및 해석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개인전으로 진행했던 예선을 폐지하고, 대신 학교장의 추천(고등부 학교당 3명 이내, 대학교 학교당 2명 이내)을 받은 학생과 기업체 재직자들이 참가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최고 50만원이었던 상금을 대폭 인상하여 고등부 100만원, 대학부 150만원, 일반부 200만원으로 부문별 1등 상금을 정했다.
대회 입상자는 각종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대회를 주관한 단조조합 박권태 전무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소성가공산업의 미래를 위해 인력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미래 한국의 소성가공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대회 감독을 위해 방문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성덕 소장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인력의 지속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각 조합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경기대회는 물론 뿌리산업의 인력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 자체는 “해 볼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학생들을 이끌고 참가한 경북기계공고 김현옥 교사는 “뿌리기술경기대회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잡았다”며 “제자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지고, 향후 소성가공산업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소성가공경기대회’ 입상자들에게는 단조조합 소속의 경기대회 후원기업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입상자들은 하반기에 실시하는 ‘소재부품뿌리산업’ 주간 행사에서 시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