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제강사, 구매價 인상… ‘남고북저’ 심화

남부 제강사, 구매價 인상… ‘남고북저’ 심화

  • 철강
  • 승인 2018.10.08 18:22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구매價 톤당 1만원 올려
물동량 흐름 개선… 재고 빠르게 증가 예상

  국내 남부지역 시황이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한국특수형강 등 남부지역 제강사들이 8일부터 구매 가격을 톤당 1만원 인상했다. 또한 세아특수강,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9일부터 구매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약 두 달 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물동량 급감에 따른 재고 감소가 그 이유다.

  업계 따르면 이들 제강사들은 그간 철스크랩 수급에 어려움 겪었다. 일본 시황 강세에 따른 물량 잠김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재고도 빠르게 감소했다. 현재 남부지역 제강사들의 재고는 적정재고 이하로 떨어졌으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특히 국제 시황 강세에도 몇몇 제강사들은 구매 가격을 인하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시장의 괴리감이 커 며칠 뒤 철회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구매 가격 인상으로 남부지역의 물동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계절적 성수기 등 내외부적인 영향 탓에 구매 가격 상승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인·중부지역은 제강사들은 과도한 재고 영향으로 남부지역과 반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들 제강사들은 구매 가격 인하 정책을 강하게 펼칠 것으로 보여 남고북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경인·중부 제강사들은 오는 10일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1만원 인하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