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 최정우 회장 체제 본격 출범 ...장기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

(종합) 포스코, 최정우 회장 체제 본격 출범 ...장기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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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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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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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장인화 2인 대표이사 체제 출범
사내 김학동·전탁 부사장·사외 박희재 교수 신규 선임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최정우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사진을 구축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

15일 포스코는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과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우 회장은 “세계 주요국들의 보호무역 확산,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의 환경도 자동차, 건설 등 주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장기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으로 우선 철강부문은 수요정체와 가격 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월드Top프리미엄 제품 등 고부가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개방적, 시장지향적 R&D혁신으로 미래시장 선도제품 개발, 실질적 원가절감과 친환경고효율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철강 부문은 내부 사업조정 등 사업재배치를 마무리하고 회사별 전문화, 특화된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및 사업모델 개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 위해 신사업추진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 등으로 신성장 유망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특히 2차전지 소재사업은 글로벌 Top Player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설비투자 등을 진행하고 R&D,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0조6,594억원으로 전년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8,094억원으로 전년 2조9,025억원 대비 31.2% 늘었다. 그러나 당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 및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7.9%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포스코의 매출액은 64조 9,778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5조 5,426억원으로 19.9% 늘었다.

그러나 유무형자산 및 관계사주식 손상 등 실제 현금 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일회성 평가손실, 유가증권 처분이익 감소, 법인세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1조8,921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36.4%% 감소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학동 부사장(생산본부장)과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다.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부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쳤고 현재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정탁 신임 사내이사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현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가 선임됐고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박희재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코는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선입된 이사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주총 이후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를 최정우, 오인환, 장인화 3인에서 최정우, 장인화 2인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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