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반제품 공급... 1차 연간 60만톤 시험 가동 시작
국내 진출 시도로 이목을 집중시킨 중국 청산강철의 인도 스테인리스 스틸 냉연공장이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반제품은 세계적 STS 공급과잉 주범으로 지목되는 인도네시아의 청산강철 현지 법인을 통해 공급된다.
외신에 따르면 청산강철의 인도 구자라트(Gujarat) 주 내의 문드라(Mundra) 지역 STS 냉간 압연공장 건설이 완공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연간 생산 능력 60만톤의 냉연 제조설비 792㎡가 지난주 시험 가동을 위한 조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냉연 공장의 원소재로는 인도네시아와 청산강철의 합작법인에서 만든 STS 반제품이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청산강철은 길산스틸과의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 부산시에 STS 냉연공장을 지을 시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원소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청산강철의 인도 STS 공장은 청산강철과 인도 회사가 설립한 합작투자 회사인 크로모 스틸(Cromo Steels Private Ltd.)이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의 총투자 금액은 17억달러(US)로, 최종적으로는 STS 304를 주종으로, 연간 20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프로젝트는 1차로 연간 60만톤 냉연 제품 생산, 2차로 300만톤의 STS 열연 제품 생산 및 제련소 건설, 3차 140만톤 STS 냉간 압연제품 생산 과정까지 5~6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