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배터리 활용 분야 확대…원료 신소재 개발 활발”

“이차배터리 활용 분야 확대…원료 신소재 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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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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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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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커뮤니케이션, 차세대배터리 핵심 기술 세미나

  순커뮤니케이션(대표 배인순)이 7월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차세대배터리(2차전지/전고체전지)적용 핵심 기술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차세대배터리 동향과 배터리 개발 현황, 전해질 기술 개발 등을 다뤘으며 차세대배터리 종류와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는 점 등을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배터리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이 다방면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기술 개발과 상용화, 경제성 확보가 최대 관건인 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차세대배터리 업계 전반의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센터장이 ‘미래형 배터리 시장 및 산업전망’이란 주제로 차세대배터리 업계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노 센터장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연비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6년을 마지막으로 가솔린과 디젤차 개발을 중단할 계획이며 2025년 노르웨이가 전기차 판매만을 시작하고 네덜란드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미국의 경우 2025년에 무공해차 비중을 22%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 센터장은 현재 전기차 관련 중대형 이차배터리가 주목받고 있지만 4차산업 기술 발전으로 5G 로봇용 소형 이차배터리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금이 줄고는 있지만 생산 증가로 인해 이차배터리의 원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순수 전기차 비중, 플러그앤하이브리드 제외)

  LG화학이 대량 투자 증설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2020년에 전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ATL과 BYD 등 중국 이차배터리 업체들도 생산 능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면서도 보조금 중단 이후 경쟁력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 센터장은 LG화학이 중국 업체 대비 3년 이상 순수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국내 업체들이 이차배터리 성능과 종류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았다. 향후 이차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셀디자인 등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차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가 양산하고 있으며 혼다가 수소 사회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소차가 자체 발전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상용화만 되면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 충전소 현황을 보면 미국에 56개, 유럽에 100개, 일본에 77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경윤 단장은 ‘고체전해질 적용 전고체 전지 연구 동향 및 기술-비황화물계중심’이란 주제를 다루며 세계 각국 정부와 대형 업체들이 기술개발과 투자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이후 미국과 일본을 주도로 고체전해질 기술 관련 출원 건수가 증가 추세이며 한국의 경우 특허출원 건수가 늘고는 있지만 점유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보았다.

  현재 이차배터리 연구에서 최대 관건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새로운 소재 적용, 소비 분야 확대, 전기차 시장 규모 성장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차배터리 연구가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향상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전고체배터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액체전해질의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지만 고체전해질의 경우 폭발·발화 위험이 없으며 다양한 형태를 제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에 따르면 세계 각국 업체들이 이차배터리 소재를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LG화학이 겔폴리머 소재 기반인 리튬폴리머배터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반인 전고체배터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벌크형 전고체배터리 기술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지속 개발하더라도 성능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현재 이차배터리 다음 세대 배터리와 신소재 연구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정 단장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전기차 모델이 대거 출시되는 만큼 향후 전기차와 이차배터리 시장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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