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로사이언스 이기용 상무 “하이엔드 금속성분분석기로 고객 니즈 충족”

(인터뷰) 유로사이언스 이기용 상무 “하이엔드 금속성분분석기로 고객 니즈 충족”

  • 철강
  • 승인 2019.08.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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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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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동화 설비, 레이저 활용 발광분석기 개발 예정”

유로사이언스 이기용 상무. (사진=철강금속신문)
유로사이언스 이기용 상무. (사진=철강금속신문)

금속산업에서는 보통 후공정 분야에서 품질 검사를 통해 양품을 판별하는데 이것이 업체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유로사이언스는 국내 금속산업계에 오랜 기간 금속성분분석기를 납품하며,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본지에서는 지난 6월 독일에서 개최된 ‘GIFA 2019’에서 신제품을 선보인 유로사이언스의 이기용 영업담당 상무를 만나 신제품과 국내 금속산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상반기 설비 분야 경기는 어떤가?

주요 시장인 철강, 자동차, 조선, 플랜트 등 수요산업 분야에서 국내외의 경기둔화로 인해 설비 투자가 위축되고, 특히 국내의 경우 신설공장의 확장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국가에 제2, 제3의 공장을 신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설 프로젝트가 거의 없으며, 다만 기존의 고객이 기기의 내구연한이 경과한 설비를 교체하는 수요가 가끔 있는 상태이다.

▲‘GIFA 2019’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반응은 어떤가?

기초 금속 산업(Primary Metal industry)에 필요한 하이엔드(high-end) 성분분석기를 새로 출시했는데, 동종 분석기기에서는 최고 수준의 사양 및 성능을 자랑한다. 일관제철소 및 전기로 업체에서의 교체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신제품의 기술적 특징 및 장점은 어떤 것인가?

기존의 빛 검출기를 CMOS 검출기로 교체하여, 분석 채널 및 강종 베이스에 제한 없이 기기 구성이 가능하며, 기존의 설비들보다 검출한계가 향상됐다. 특히 금속구성성분 중 가스성분(산소, 질소 등)의 극미량 분석에 탁월하다. 또한, 기기의 크기가 작아지고 전기보드가 통합되어 애프터 서비스가 용이하고 빨라진 점도 있다.

▲금속성분분석기는 수요처가 많다. 주로 납품하는 업체는?

가장 대표적으로 포스코(POSCO) 포항 및 광양제철소, 현대제철 당진, 포항공장,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현대기아자동차, 자동차 단조부품회사, 주물주철회사 등에 약 1,800여대가 국내에 공급되어 사용하고 있다.

▲납품업체들의 반응은 어떤가? 그리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장비가 따로 있는가?

이 설비는 생산품의 중간 및 최종 단계의 품질관리에 사용되므로, 만약 설비가 고장나면 생산이 중단된다. 그래서 휴가 및 설비 유지보수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설비가 가동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설비의 유지보수 및 애프터 서비스, 설비 구동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을 본사의 워크숍룸에서 매달 1회 무료로 실시함으로써, 설비구동 미숙으로 인한 기기의 구동중단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서, 장기 사용 고객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다.

또한 AMECARE SERVICE 패키지의 공급으로 분기별 1회 정기유지보수를 실시함으로써, 기기의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저가 모델인 ‘스펙트로 맥스 체크(SPECTRO MAXx, CHECK)’를 추천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직접 개발 중인 제품과 설비는 어떤 것인가?

장비 사용 담당자의 교체와 운전 작동 미숙으로 인한 성분분석의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시료분석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수동분석기를 전 자동 성분분석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완성시켰다. 또한 시료의 표면을 일정하게 가공하는 자동시편 표면처리장치를 개발하여, 일관제철소뿐만 아니라 전기로업체, 제철관련 연구소등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주요 영업 및 전시회 참가계획은?

연간 12회 정도 전시회 및 관련 학회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반도체 관련 2019 Semicon Korea, 금속 산업대전, 2019 KOREA LAB에 참가하여 장비를 선보였다. 2019년 하반기에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원 순환전 Re-TECH 전시회, 한국다이캐스팅 학회 및 금속 재료 학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어떤 것인가?

기존의 성분분석기 시장의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수요처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에 따른 자동화 설비를 계속 발굴, 개발할 계획이며, 또한 현장의 인라인 분석 수요에 부응하는 레이져를 이용한 발광분석기를 개발 예정이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Secopta사와 협력하여, 인라인(In-Line) PMI설비를 개발 중에 있다. 이는 소구경 스틸 바(steel bar)의 인라인(In-Line) 강종구분을 통한 강종 혼입을 100% 방지할 수 있다.

기존 공급된 설비의 애프터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정기점검 프로그램인 Amecare service program을 더 홍보하여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설비사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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