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KS 인증 제품으로 복공판 제작해야
피로도와 용접시험 통과 ‘필수적’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건설용 철강재와 관련해 철강업계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등 지하도 공사를 진행할 때 도로면에 설치되는 가설재인 복공판의 안전성 확보가 특히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복공판의 경우 비KS 자재로 만든 제품은 물론이며 비파괴검사 등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이 시중에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철강업계는 복공판 제품을 제작할 때, KS 인증 자재로 제작하는 것과 피로도 및 용접시험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을 현장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지난 2019년 7월 한국강구조학회가 발표한 복공판 제작 및 유지관리지침에 따를 것을 권하고 있다. 한국강구조학회의 ‘무늬 H형강 복공판 제작 및 유지관리지침’에 따르면 복공판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는 국내 KS 규격 제품으로 제한된다.
지침은 복공판에 사용되는 무늬 H형강의 적용은 KSD 3502(열간압연형강의 모양·치수·무게 및 그 허용차)에 의하여 KSD 3515(용접구조용 압연강재)에 제한하고 있다. 또한 차륜과 접촉하는 무늬 H형강 표면의 요철 깊이를 미끄럼 방지를 위해 2㎜ 이상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업계는 완성된 복공판이 피로도검사와 용접시험 검사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공판에 있어서 피로도 검사와 용접시험 검사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며 “해당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복공판 제품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